세상 떠난 주인을 10개월간 똑같은 자리에서 기다린 강아지

입력 2016년07월28일 15시42분 성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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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주인을 잃게 된 강아지가 당시 사고 차량 안에서 10개월 간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무려 10개월 동안 같은 자리에서 이미 세상을 떠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충직한 강아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브라질 서부 마투 그로수 두 술(Mato Grosso do Sul) 주에 살고 있는 강아지 메니노(Menino)는 지난해 9월 주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주인을 잃게 됐다.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은 메니노는 사고 차량과 함께 근처 공터로 옮겨졌다.

혼자 남겨진 메니노는 주인이 죽은 사고 차량을 자신의 안식처로 삼고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
보냈다



강아지 메니노와 녀석의 새 주인 데이비드의 모습 / Facebook 'VoluntarioAnimal' 

그로부터  4개월 후 공터 주변을 관리하던 보안요원 데이비드 귀마라 산토스는 메니노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녀석의 새 주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물론 처음엔 메니노가 예전의 주인을 잊지 못했는지 데이비드를 많이 경계했지만 곧 데이비드의 진심어린 정성에 마음을 열고 그의 따뜻한 손길을 받아들였다.


돌아오지 못하는 주인을 간절히 기다렸던 강아지 메니노는 10개월 만에 새로운 주인 데이비드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데이비드는 "드디어 메니노가 슬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녀석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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