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이 또다시 버려질 위기에 처하다.

입력 2016년05월02일 12시26분 이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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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 하천 주변에 설치된 무허가 유기견 보호소에 대한 강제철거 위기가 찾아왔다.
이 보호소는 예전 투견장으로 사용하던 장소를 개조해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의 새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 곳에는 안락사 직전에 구조된 강아지들과 버려진 유기견 및 유기묘들이 수백마리가 임시로 보호받고 있다.

그런 버림의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 또다시 버림의 상처를 받을 위기에 처해진 것이다.
보호소가 불법으로 건축한 것도 문제였지만, 주변 하천을 더럽힌다는 이유로 지자체에서 강제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 시흥시는 인근 개와 고양이를 위탁보호소에 인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현실적으로 한꺼번에 수백마리를 수요하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위탁되더라도 10일이 지나면 안락사 위기에 처해질 수도 있다.

상황이 이렇자 자원 봉사자들이 온라인에서 철거 반대 서명운동까지 벌여 벌써 1만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시흥엔젤홈 유기견보호소 소장인 원동태 소장은 "시에서 강제철거 한다지만 이 많은 개체수를 일단 살리는 방향으로, 대체 장소를 물색하고, 동물들을 안전하게 옮긴다." 고 말했다.

또한 반려견 인구 1천만 시대, 반려견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급증하는 유기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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